중국에 군사 기밀을 넘긴 전직 타이완 육군 장교가 징역 7년 6개월 형을 받았습니다.
타이완 현지 법원은 전 육군 상교(대령급) 샹더언(49)에 추징금 56만 타이완 달러(약 2천400만 원)와 징역 7년 반을 선고했습니다.
샹 씨는 중국에 군사 기밀을 넘기는 대가로 2019년 10월부터 작년 1월까지 매달 4만 타이완 달러, 약 173만 원씩, 모두 56만 타이완 달러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
샹 씨는 군에 더 남아 정보를 넘겨 달라는 육군 장교 출신 전직 언론인에게 포섭돼 2018년으로 예정됐던 전역도 미룬 걸로 조사됐습니다.
또 친필로 "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"고 쓰고 군복을 입은 채 기념 사진까지 남겼는데, 타이완 검찰은 이 글을 중국에 대한 충성 맹세로 판단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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